봄
수런거리며 오솔길을 돌아오는
가벼운 발걸음
소리없이 산 기슭을 돌아
바윗돌을 부딪히면서 손 사래를 치는
저으기 미더운 눈빛
하마 이만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고
살며시 팔짱을 껴보는 바람
봄은 그렇게 오는 것
말하지 않아도 아는
저수지 아래 양지쪽
꽃다지 한 아름 작은 키로 돋아나고 있네
손짓으로 가리키는 곳
눈부신 햇살이 내리고 있네
봄
수런거리며 오솔길을 돌아오는
가벼운 발걸음
소리없이 산 기슭을 돌아
바윗돌을 부딪히면서 손 사래를 치는
저으기 미더운 눈빛
하마 이만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고
살며시 팔짱을 껴보는 바람
봄은 그렇게 오는 것
말하지 않아도 아는
저수지 아래 양지쪽
꽃다지 한 아름 작은 키로 돋아나고 있네
손짓으로 가리키는 곳
눈부신 햇살이 내리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