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섬바다 범섬 앞에 있는 바다는 범섬바다가 맞다 그렇게 이름 붙인다 올레길이 아니라고 적힌 곳으로 몇 걸음 걸었다 유채꽃이 핀 길이라 이미 길이 나 있다 누군가 꽃을 찾아 걸었을 것이다 그 길 옆에 바다가 있고 파도가 오고 바람이 왔다 굵은 바위들이 섰고 절벽이 서 있어서 바람은 늘 거기.. 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2020.03.07
비행기에서 본 구름 3월부터 한 달에 70프로만 근무하고 30프로는 무급으로 휴가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 달 가운데 15일만 근무하고 나머지는 쉰다. 젊은 직원들, 육지가 집인 직원들이 제주도에서만, 집 근처에서만 쉬라고 하면 무리가 아닐까. 스스로가 조심하고 준비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 서울에 다.. 제주여행 2020.03.04
쇠소깍 노을 연휴 말미에 쇠소깍으로 갔다. 노을을 보려고, 오후 늦은 시간을 잡아 바닷가로 나갔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파도는 어느 때보다 볼 만하게 바위에 부딪혀 산산히 부서졌다. 이런 풍경도 쉬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연신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아 그러나 역시 먹구름 뒤에 오는 노을.. 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2020.01.28
제주 땡감 먹을 수 없는 감 먹을 수 있는 감? 물어본다. 먹을 수 가 있는 감인가를 붉은 빛이 감도는 저 작은 감들 무리지어 있어서 빛이난다 저 히찮은 감도 한꺼번에 많이 있으면 볼 만 하다 이 겨울에 흔히 볼 수 있는 서귀포의 풍경이다 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2020.01.03
서귀포는 지금-2020.1..3 아침 산책 길 애기동백은 아직도 싱싱하더라 칠십리시공원으로 들어서면 우선 눈에 띄는 나무. 바로 매화나무. 가지치기를 잘 해두었다. 벌써 꽃눈이 조금씩 자라고 있다 날씨가 따스하니 분수대의 물도 뿜어나온다. 저 건너가는 징검다리 앞에 선 거울은 무슨 연유로 거기 서 있나 매화나무를 지나가.. 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2020.01.03
버린 귤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귤 체험을 하고 왔다 알바라고 해도 좋을 것이고 아니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일 한 값으로 소고기로 늦은 점심을 얻어먹었다 제대로 귤 따는 법을 몇 개 익혔다 작은 것은 따서 그대로 귤나무 아래 땅으로 버린다 큰 것은 모두 따서 담는다 소위 파치라고 하여 .. 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2019.12.14
문섬의 저녁 서귀포 앞 바다엔 세 개의 대표적인 섬이 있다. 섶섬, 문섬, 범섬이다. 섶섬은 보목리 항구 바로 앞에 있고, 문섬은 새섬 옆에, 범섬은 법환포구 앞에 있다. 문섬이 바라다보이는 소천지에 갔다. 노을이 지는 저녁 무렵. 노을은 오늘도 붉게 물을 들인다. 바다가 점점 붉어졌다. 그리고 해는.. 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2019.11.24
2019 감귤박람회 서귀포 농업기술센터에서 2019년 감귤박람회가 열렸다. 이런 축제의 장에서는 사진 찍을 거리가 많아서 좋다. 3년 째 가보는 건데 해마다 조금씩 행사가 향상되는 것 같다. 올해도 행사장은 북적거리고 차량을 멀리 세워두고 걸어가야 했다. 물론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차.. 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2019.11.20
감귤 감귤이 익어가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태풍이 잦은 여름이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익어가고 있다. 가을 햇살이 요즘은 너무 맑고 아름답다. 감귤이 맛을 내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11.8일부터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감귤박람회를 연다고 한다. 볼거리 먹거리가 많았다. 나도 가 볼 생.. 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2019.11.07
호텔 연회장 로비 전시회 미인회, 미인들만 모인 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란다. 작품의 재료가 천이다. 천에 다양하게 그림을 그려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다. 호텔은 그림 전시회 3번째에 이어 이번에는 천을 소재로한 그림전시회 장소를 제공했다. 무료로 전시를 하고, 고.. 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201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