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21일 Twitter 이야기 poet0725 07:42|twitter 사금파리 탑: 사금파리 탑을 쌓다 본래 원(圓)이었던 시간동안 그는 말이 없었다 물이 채워지는 바닥부터 흥건해져 오는 것이 살아가는 희망이 고여드는 것이어서 넉넉함으로 팔 벌려 모.. http://blog.daum.net/poet0725/6047275 poet0725 07:44|twitter 이문동 버스: 이문동 버스 기억이 나지 않는 시.. 카테고리 없음 2011.06.21
2011년 6월20일 Twitter 이야기 poet0725 09:13|twitter 남폿등 심지를 올리며: 남폿등 심지를 올리며 그 여름 저녁은 오늘처럼 무더워서 마당 멍석위에 앉아 별을 보기로 헀다 새로 산 남폿등에 하얀 심지를 끼우며 몇 번이나 심지를 올렸다가.. http://blog.daum.net/poet0725/6047272 poet0725 15:26|twitter 눈속의 마른 연꽃 대궁: 눈 속의 마른 연꽃 대궁 .. 카테고리 없음 2011.06.20
2011년 6월19일 Twitter 이야기 poet0725 11:39|twitter 빛이 내리다: 빛이 다시 내리는 시간 저녁쯤에 거기 황토집으로 갔다 오래된 나무 틈 새로 저녁이 내리는 시간 산골짜기며 도회의 지붕들을 지나 한껏 깊어진 햇살은 이 낡은 황토벽 집.. http://blog.daum.net/poet0725/6047280 카테고리 없음 2011.06.19
2011년 6월18일 Twitter 이야기 poet0725 08:56|twitter 수레바퀴: 수레바퀴가 쉬고 있다 할 일 남겨두고 온 날 수레바퀴가 쉬고 있다 흙 묻은 바퀴 깨끗이 씻어내어도 덜 닦아낸 황토가 남아 있다 한 귀퉁이를 벽에 기대고도 단단한 원형 밖.. http://blog.daum.net/poet0725/6047282 poet0725 09:13|twitter 1등 생각: 1등 생각 1등, 1등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렵.. 카테고리 없음 2011.06.18
2011년 6월17일 Twitter 이야기 poet0725 11:10|twitter 붉은 단풍나무 숲에 들다: 붉은 단풍나무 숲에 들다 단풍나무는 봄부터 붉은 잎으로 숲을 채웁니다 만 산이 붉은 가을보다 모두 푸른 여름 숲에 들어 붉은 잎으로 희망을 일러 줍니다 .. http://blog.daum.net/poet0725/6047266 카테고리 없음 2011.06.17
2011년 6월16일 Twitter 이야기 poet0725 09:54|twitter 산딸나무에 꽃이 피다: 산딸나무에 별 꽃이 가득하게 피어나다 저 꽃 그늘에 하얗게 핀 꽃의 또 다른 그늘 송추 푸른 계곡 잦아들어가는 작은 계곡 기다리면서 한 송이 다시 기다리면서.. http://blog.daum.net/poet0725/6047265 카테고리 없음 2011.06.16
2011년 6월11일 Twitter 이야기 poet0725 07:36|twitter 그림자: 늦은 오후 잘 닦여진 길을 건너 돌아갈 길로 들어선다 하루의 무게는 저 다리를 건너면서 조금 가벼워 지리라 집 가까운 골목 쯤에서는 더 많은 것을 풀어 놓고 갈 수 있겠지.. http://blog.daum.net/poet0725/6047100 카테고리 없음 2011.06.11
2011년 6월10일 Twitter 이야기 poet0725 21:19|twitter 서오릉 가는 길: 서오릉 가는 길 왕들은 한성에서 그리 멀리 떠나지 않았다 떠난 사람들을 자주 자주 만나기 위해 한성 가까운 곳에 능을 만들었다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 http://blog.daum.net/poet0725/6045532 카테고리 없음 2011.06.10
2011년 6월9일 Twitter 이야기 poet0725 08:36|twitter 쥐똥나무꽃: 쥐똥나무 길을 지나면 길바닥에 떨어진 하얀 쥐똥 발을 멈추게 합니다 손으로 쓸어 담아 봅니다 이렇게 흰 똥을 누는 쥐는 어떤 쥐일까 현충원가는 길 영혼의 쥐가 뿌린 꽃.. http://blog.daum.net/poet0725/6042188 카테고리 없음 2011.06.09
2011년 6월8일 Twitter 이야기 poet0725 22:16|twitter 청계천에서: 저 돌다리처럼 --청계천에서 살아가는 길에 디딤돌이 되리라 어려운 일이 생기면 딛고 가야할 작은 삶의 돌부리라도 되리라 비오는 날 빗물속에서 발이 젖어도 건널 수는 있.. http://blog.daum.net/poet0725/6047162 카테고리 없음 2011.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