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서귀포 바다의 돌

지도에도 없는 길 2020. 10. 12. 09:47

돌이 구른다. 구르다가 여기 바닷가에 멈춘다. 그리고 날마다 파도에 잠겼다가 일어난다. 문득 지나가던 구름이 그 물 고인 자리에 앉았다 간다. 바다는 늘 흔들리고, 다가왔다가 이내 사리지곤 한다. 물이 마르기 전에 다시 파도가 와서 등을 두드린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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