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풍경
연잎에 새긴 사랑
주초위왕의 벌레가 지금 기어나와
못다한 사랑을 파먹습니다
연꽃이 피는 계절
깊어질대로 깊어진 연못속에서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지친 팔 다리는 저리지만
매끈한 연잎에 이빨자국을 냅니다
내고보니 그 이름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