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빵의 추억
어제 TV를 보는데 지난 10년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 처녀가 4만명이라고 했다.
조그만 중소 도시 인구와 같다.
그 가운데 한 사람
한국으로 시집와서 서울 명동 고개 너머에서 황금잉어빵을 구워 파는 사람이 나왔다.
한국으로 올 때는 베트남보다 잘 산다고 듣고 왔는데
시집을 와 보니 베트남보다 더 못사는 형편이었다고
그래서 팔을 걷어부치고 황금잉어빵 장사를 한단다.
아이는 벌써 둘
아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남편과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빨리 돈을 벌어 아이들 교육도 잘 시키고 원하는 것들도 이루어졌음 좋겠다.
어린 시절에는 저런 풀빵 장사가 많았다
국화빵이라고 하여 저 풀빵보다 좀 더 큰 빵도 있었다.
그 빵, 어찌나 맛이 있었던지
요즘은 먹거리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서
저것은 그저 추억을 반추하며 먹거나
아이들이 호기심에서 사 먹는 정도가 아닐까
그래도 우리 나이 또래는 저 빵에 추억이 묻어 있다.
어린시절 그 맛의 향수
그 아릿한 추억
보기만해도 그 때 일들
그 시절의 사람들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