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이라 오늘은 쉽니다
여름도 깊어
그 집 앞에는 흰 간판 하나가 걸렸습니다
휴가중이라 오늘은 쉽니다
오늘은 쉽니다
내일은 문을 열리라
내일이 되어도
간판은 늘 오늘입니다
언제 문을 열지 알지 못합니다
어디 멀리 휴가를 떠난 듯 합니다
늘 오늘이라는 간판을 달고
새로움을 꿈 꿉니댜
어쩌면 늘 새로운 오늘이라는 단어
어디 먼 데로 갔는지
기간을 알지 못하는동안
언제나 오늘 이라는 이름으로 머물러 있습니다
늘 오늘처럼만 살라고
그 가게는 늘 오늘만 고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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