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방/짧은 생각들

가을의 빛

지도에도 없는 길 2008. 10. 30. 20:33

가을의 빛이 깊어가고 있다.거리에,포도에 우수수 바람이 먼저 지나가고 이른 낙엽들이 진다.낙엽을 밟고 지나가는 가을 따사로운 햇살이 무시로 내리는 길을 걸어본다.오늘은 다시 가을을 더 느끼는 날이다.이맘때면 늘 마음을 더 졸이다가 허탈해 하는 사람들과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다시 다짐을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을을 깊이 느끼는 사람들은  아픈 마음을 술로나 혹은 조금씩 마음을 저며가면서 오랜날을 가슴 아파하기도 한다.다시 얼마간은 낯익은 이들의 이름을 쳐다보면서 아직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는 이들은 더 가슴아파한다.덜 가슴이 아프기를 소원해본다.

가을의 빛이 더욱 깊어간다.강에도 산에도 가을의 빛은 깊어간다.이 깊어가는 가을에 마음의 문을 열고 더 나은 내일을 그려보면서 덜 마음이 아프기를 기대해본다.

가을빛이 깊어가는 시골길.그 아름다운 향기가 가득한 그 길을 걸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자.

마음이 아픈 사람들아 잊을 건 잊고 다시 내일을 바라보자.

가을이 깊어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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