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황우지 해변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지도에도 없는 길 2020. 7. 6. 13:48

요즘은 거의 날마다 날씨가 허락하면 아침 산책을 간다. 처음엔 삼매봉으로 올랐지만, 지금은 거의 황우지해안과 외돌개 방향으로 간다. 어느 날은 외돌개까지. 그리고 어느 날은 외돌개를 지나 올레 7코스 길을 따라간다. 최근에 사유지라 길을 막은 곳이 있는 7코스 길. 60빈스 앞으로 길을 돌려 놓았다. 황우지해안은 선녀탕이 개장하여 운용 중. 많은 관광객이 거기서 수영을 한다. 천연 수영장이라 오염의 걱정이 없고, 대신 파도가 높으면 이용할 수가 없다. 거기서 보면 저렇게 새연교가 보이고, 섶섬이 멀리 보인다. 그리고 우측에는 문섬. 섬들은 아침이면 더 신선하게 보인다. 밤새 파도와 바다에 씻겨 하얗게 이마에 안개를 둘러싸고 있는 때도 있다. 아침은 늘 신선하게 다가오고, 나는 아무도 없는 길을 걸어 저 바다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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