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도 구좌읍 쪽으로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바로 저 돌담이다.
밭과 밭 사이의 경계를 지어 서 있는 저 돌담은, 태풍에도 끄떡없이 버티고 섰다.
돌과 돌 사이에 구멍을 남긴다. 그 사이로 바람이 지난다.
그렇게 담과 바람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있고, 불어간다.
제주스러운 저 돌담이 오래 남아 있기를 바란다.
제주스러운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제주만이 가질 수 있는 특색있는 것들이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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