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가다
조선 시대 5대 궁궐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을 말한다.
그런데 일곱 개의 궁, 바로 7궁이 있다. 이는 조선 시대 역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이들의 생모인 일곱 후궁이 신위를 모신 곳이다. 7명의 신위를 모신 곳이다. 즉 왕비가 되지 못한 왕의 어머니를 일컫는다. 이들은 육상궁(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 연우궁(추존 왕 진종의 생모, 정빈 이씨), 덕안궁(영친왕의 생모, 순헌귀비 엄씨), 경우궁(순조의 생모, 수빈 박씨), 선희궁(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 대빈궁(경종의 생모, 희빈 장씨), 저경궁(추존 왕 원종의 생모, 인빈 김씨)를 말한다.
이는 영조가 왕이되면서 어머니 숙빈 최씨를 위해서 궁을 지었고, 이후 신위가 추가되어 1929년에 최종적으로 7명의 신위를 모시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