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방

그리운 유배지--영호루

지도에도 없는 길 2011. 9. 18. 17:21

 

 

 

 

 

그리운 유배지

                                      -영호루

 

 

이층 누각 처마 아래

선비의 기개넘치는 한시들

깃발처럼 걸려서 나부낀다

제 각각 맛을 내는 시어들이

번역되지 않아도

절로 숙성이 된다

江바람에 깃발들이

화답처럼 춤을 춘다

 

 

*영호루: 경북 안동 낙동강변에 있는 정자

공민왕이 친히 썼다는 현판이 붙어 있다

 

 

남산한옥 마을에 지난 추석에 전시했던 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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