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방/짧은 생각들

투표용지 해독용 돋보기 비치

지도에도 없는 길 2011. 8. 24. 08:15

투표장에 가서보니 아차 돋보기를 챙겨오는 걸 잊었어요. 용지에 글씨가 길게 써져 있었는데 한참을 겨우 읽었지요. 저 앞에는 80이 되어가실 할머니도 계시던데 용지에 써진 글씨가 잘 보였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오세훈, 곽노현이라고 큼직하게 글씨가 칸에 써져 있었으면 더 잘 알아볼 수 있었겠는데..... 노안용 돋보기를 비치해 주시던지 해야할 것 같아요.이런거는 선관위가 해야하는 것인가요? 저같은 사람이 빌려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거 말이지요. 글씨가 좀 작더라구요, 은행에도 그런 거 비치해 놓던데....그렇다고 옆의 사람에게 투표용지의 글을 읽어달라고 할 수도 없고, 겨우 내용을 해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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