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 빛 그리고 산
태풍이 지나가고 남겨진 하늘은 아직 회색빛 입니다
무지막지한 바람과 비를 몰고 지난 그 힘이
아직 태풍의 우편에 있는 여기 남아 있는듯합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았습니다
아열대 기후로 변한 것 같다하고
환경을 제대로 보존,보호하지 못해서 그렇다고도 합니다
이상 국지성 호우로 인하여
최근 몇 년간은 늦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올해도 직 안심할 시기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산자락에 산을 등지고 집을 지으면
산이 주는 여러가지 잇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은 늘 평화롭지만 어떨때는 제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지요
산을 타고 오르면서
우리는 산의 신음소리를 듣지 못합니다
산은 발 아래
흔적을 남기지 않기위해 묵묵히 모든 것을 받아 들입니다
그러나 산이 진 무거운 짐을 우리는 알지 못하지요
산이 싱싱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뿌리까지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 주어야 하겠지요
산속으로 들어가면
산이 됩니다
산의 바람이 되고
산의 햇살이 되고
산의 길이 됩니다
산은 참 가까운 곳에 있는
언제나 든든한 어깨
믿음직한 친구입니다
흐린 하늘 빛 아래
산이 듬직하게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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