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향교와 관아를 가다
양주는 오래이지 않는 시기에 근무한 인연이 있어서 더욱 정이 가는 곳이다
모처럼 갑자기 시간이 나서 서울에서 쉽게 갈 수 있는 곳
그런곳을 생각하다가 양주향교를 찾았다
서울 서빙고에서 전철을 타고
다시 회기에서 1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양주역에서 내려
가래비 방향 아무 버스나 한 5분 타면 바로 양주향교가 나온다
근무할때는 그저 지나다니기만 했는데
언젠가 꼭 한번 오리라고 생각했던 곳
그러나 향교는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한 사람이 사진기를 들고 담밖에서 기웃거리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 사람은 잠겨진 문에 향교 관리인의 전화라도 적어 두었으면
연락을 해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었을 걸
하면서 아쉬워 하였다
그러나 담이 낮아 목을 길게 빼고 안을 굽어보면 안쪽이 보이고
사진도 몇 장 찍을 수 있었다
향교를 지나 옆으로 가니
양주관아가 나온다
관아는 6.25때 전소되어 다시 지었다고 한다
관아 앞은 공터
그 옛날 관아가 넓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화정은 아담한 정자
여울을 따라 오르면 방선천
그리고 폭포
소리마저 시원함이 절로 묻어난다
폭포 아래 맑고 투명한 물
달밤이면 거기 선녀가 내려와 목욕읋 한 곳이 아닐까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갈 수 있는 곳
참, 두 대의 수레 책방이 있는데 거기 앉아 잠시
마음의 양식을 채운다면 그 또한 옛 선비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양주관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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