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방/짧은 생각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지도에도 없는 길 2009. 4. 21. 13:38

길을 가다가 갓길에 차를 세우는 것은 우선 위험한 일이다.

위험하기 때문에 차를 세웠겠지만 거기 차를 세우는 것은 어쩌면 죽음을 자초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물론 규정에 맞게 비상표지판을 세우고,거리에 맞게 필요한 조치를 한다면 안전의 보장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그래서 심심하지 않게 갓길에 차를 세웠다가 낭패를 본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시골 좁은 길에서 갓길에 차를 세우면 갈 길이 막히기도 한다.

겨우 지나갈 길에는 갓길 조차도 없는 것과 같다.

거기서 차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은 인내심이 약한 사람에게는 큰 고통이다.

 

이때 한번 생각해보자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자

자연의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하지

시간이 허락한다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자연을 감상하다.

시골길에서만.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하게 눈으로 밀려올 것이다.

여유를 갖자

 

그런데 왜 아직도 주인은 안오지?

어디 멀리 간걸까?

 

갓길에 선 차 주인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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