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의 아침 서귀포항에도 설날 즈음에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다. 설을 쇠는 사람들. 그래서 바다로 나갔던 어부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와 명절을 준비한다. 그래서 항구에는 모처럼 배들로 가득하다. 이제 그 설도 지나고 바다도 잔잔한 날. 배들도 준비를 하여 바다로 다시 나간다. 고기를 잡으로 바.. 제주여행 2017.02.10
일출--별장 부근 서귀포의 아침은 바다의 일출에서 시작된다 섶섬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는 시간이면 온 바다는 붉은 색으로 변하고 하늘도 구름부터 붉어진다 긴 밤이 천천히 어둠을 먼저 벗고, 이어 떠오르는 해. 그 햇덩이가 이 세상의 생명을 키운다. 밤새 조업을 한 배들이 서둘러 항구로 들어오고 .. 제주여행 2017.01.09
바다 안개에 갇혀 바다안개에 갇혀 좀처럼 바다안개는 걷히지 않는다 방파제 둑이 보이다가 사라지고 안개 속 멀리 뱃고동 소리 들린다 바다물이 한 뼘씩 줄어들자 손떼 묻은 바위들의 어깨가 드러난다 바다로 나갈때를 기다리는 뱃사람 몇이 방파제에 기대어 있다 숭어떼가 몰려온다는 소리도 안개에 섞여 들려오고 .. 시 방 2008.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