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에도 설날 즈음에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다. 설을 쇠는 사람들. 그래서 바다로 나갔던 어부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와 명절을 준비한다. 그래서 항구에는 모처럼 배들로 가득하다. 이제 그 설도 지나고 바다도 잔잔한 날. 배들도 준비를 하여 바다로 다시 나간다. 고기를 잡으로 바다로 간다. 멀리까지 나가서 싱싱한 바다를 낚아 올린다. 그물을 쳐서 펄떡이는 고기를 건져 올린다.
해는 다시 떠오르고, 해가 부리는 황금색 빛은 바다를 출렁이게 하고 바다를 생명력있게 약동하게 만든다. 배들도 물위에 긴 꼬리를 남기면서 바다로 나가고 있다. 아침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황금빛 햇살. 다시 희망의 글씨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