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수선화를 빼고는 꽃을 이야기 할 수 없겠다.
무더기 져서 피는 겨울과 봄의 꽃. 겨울의 꽃이라함은 이 겨울에도 수선화가 늘 피고 있기 때문이다.
육지에서는 봄을 알리는 꽃으로 자리매김되어 있겠지만, 적어도 서귀포에서는 12월에도 피고 1월에도 핀다.
하기야 요즘은 무더기로 피고 있다.
수선화는 흰 색도 많지만, 이렇게 노란 색깔도 많다.
삼매봉을 오르면서 묵정밭에 무더기로 피어있는 노란 수선화를 본다
아침 해가 떠오를 때 찍어서 인가.
꽃 색깔이 아무래도 붉은 색감이 더 들어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