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엮어 길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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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지도에도 없는 길
2020. 11. 21. 20:29
억새바람이 온다. 옥새가 흔들린다, 바람이 더 가까이 온다. 억새가 다시 흔들린다. 하얀 머릿결이 바람따라 흔들린다. 바람이 머무는 것은 억새를 보면 안다. 기울어가면서 손을 흔들어대면 억새가 허리를 감고 있다는 것. 사정없이 흔들대는 것은 바람이 억새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는 것. 저 억새바람 숲에 가을이 물든다. 어는 누구도 묻지 않는 질문. 가을은 어디서나 똑같은 바람을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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