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콩타작

지도에도 없는 길 2020. 1. 28. 12:01

 

 

 

 

 

나는 이 사진들 중에서 4번째 사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남자가 어깨에 메고 있는 것은 '도리깨'라고 하는 농사용기구이다. 보통 사용해 보지 못한 사람은 쉽게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나도 어린 날 보리타작을 하면서 저것을 처음엔 사용하지 못했다. 리드미컬하게 돌려서 바닥의 곡물에 내려치고 다시 원을 그리며 돌려서 어깨에 힘을 실어 내리쳐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옆 사람을 맞힐 수도 있어 위험하다.

반경 도리깨 범위내에서  같이 작업을 하는 사람은 멀찍이 물러나야 한다.

그러나 저것은 숙달이 되면 참 편리하게 곡물을 털 때 유용하다.

단단한 물푸레 나무로 만들어진 두 개의 긴 막대기를 같이 묶어 만들어진다.

그래서 물푸레나무는 농기구에서 매우 요긴하게 이용이 된다. 각종 연장의 자루로도 쓰임새가 높다.

도리깨를 오랫만에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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