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생선 손질

지도에도 없는 길 2020. 1. 24. 17:43

 

 

 

 

내일이 설날이다

배들이 모두 항구에 정박하고 배들도 설날을 쇤다

설을 준비하기 위해 어창에 넣어둔 대방어를 손질한다

아이는 아버지의 손을 바라보면서 무엇을 생각할까

순한 아이의 눈빛을 멀리서도 읽을 수 있다

바다에 나가 설에 가족과 친척들을 위해 남겨 둔 저 대방어

팔지 않고 남겨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를 한다.

곁에서 물끄러미 아버지의 손길을 쳐다보는 아이의 눈에 신뢰와 감사의 눈빛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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