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동백은 아직도 싱싱하더라
칠십리시공원으로 들어서면 우선 눈에 띄는 나무. 바로 매화나무.
가지치기를 잘 해두었다. 벌써 꽃눈이 조금씩 자라고 있다
날씨가 따스하니 분수대의 물도 뿜어나온다. 저 건너가는 징검다리 앞에 선 거울은 무슨 연유로 거기 서 있나
매화나무를 지나가 천지연폭포 전망대. 시원하게 물이 낙하하고 있다.
한라산 골짜기를 스며나온 물이 여기 모여서 폭포를 이룬다.
체육시설을 지나면 파크골프를 즐기는 남녀 어른들이 여럿있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 이곳 어른들은 이렇게 즐기면서 운동을 한다.
다시 길을 따라 걸으면, 서귀포 시인 몇 사람의 글이 바닥에 새겨져 있는 돌이 나온다.
새섬전망대라고 했는가.
서귀포항도 한눈에 보이고, 멀리 새연교와 새섬이 보인다.
눈을 감으면 새섬 입구에 세워진 작은 공원에서 흘러나오는 조미미의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애기동백은 어디에도 피었다.
귤밭 둑에도 피고, 공원 가장자리에도 피었다.
아직은 한창이다.
벌써 유채꽃이 피었던가.
봄인가. 하니 아직은 겨울. 삼매봉 올라가는 길 양 옆으로 유채가 한창이다.
겨울 가운데 봄이 자리를 잡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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