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맞다 멀구슬나무
보라색꽃을 피우더니 이제는 저 연한 노란색 방울을 많이도 매달았구나
제주에서 흔한 나무
어디서 떨어졌는지 다시 싹이 여기저기 돋아는 나무
집 뜨락이나 뒤란에서 4.3의 아픈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나무
그런 나무들의 겨울 모습은 저렇구나
쓸쓸해서 작은 등을 저리 많이 매달았구나
아파서 절로 멍울을 만들었구나
구슬처럼 멀구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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