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공항으로 가는 길 가운데 즐겨가는 길은
중산간도로를 따라 가다가 산록도로를 경유해서 평화로로 가는 길이다.
중산간도로에서 산록도로로 가려면 농업기술센터를 지나서 우측으로 접어든다.
거기 '하원동 탐라왕자묘'란 간판이 있다. 자주 보았지만,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다.
길에서 2km거리에 있다니 그리 멀지는 않는 길.
시간을 내어 들어가보기로 했다.
좁을 길을 따라 올라가니 갈림길에서 표지판이 나온다. 그리고 다리가 나오고 아뿔싸.....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가야하나 좌측 길로 가야하나??
에라 모르겠다. 좌측으로 차를 몰았다.
길을 비슷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갈림길.
한참을 가도 안내판이 없었다. 다리 건너 표지판이 있었답면 마음 편히 갈 수 있었을텐데.
차량이 오면 겨우 비켜섰다. 다행히 차는 한 대만 교차하고 묘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차량 몇 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도 있었다. 규모가 크지 않는 묘.
안으로 들어가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