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눈속의 귤

지도에도 없는 길 2018. 2. 18. 17:27





귤 철이 이제 지나가고 있다.

겨울에는 비닐 하우스 안의 황금향이나 천리향, 한라봉 같은 고급 귤들이 등장한다.

이제까지 노지의 귤이 대량으로 시장을 점유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고품격의 귤들이 시장에 나오는 것이다.

요즘 가로수로 심겨진 귤나무들은 대개가 하귤나무들이다. 노랗고 탐스럽고 굵은 귤들이 노랗게 달린 모습.

하귤은 관상용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 물론 4,5월에 갈아서 먹기도 한다.

그러나 먹기보다는 보는 귤로 자리매김을 하는 것 같다.

오늘은 노지 귤 가운데 체산성이 맞지 않아서 인지 밭에서 아예 귤나무를 돌보지 않아 버려진 귤들을 보았다.

귤밭은 관리를 하지 않아 풀과 억센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그 가운데도 귤은 많은 열매를 맺고 있었으며, 따지 않아 자연에 방치된 귤들을 새들이 쪼아 먹고 있었다.

그런 귤밭들도 간간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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