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눈이 내리고 있다.
매화는 벌써 피었는데, 매화는 이미 봄을 알려오는데.
겨울의 끝자락은 길게 꼬리를 끌면서 눈을 뿌리고 있다.
함박눈이 제법 소복하게 꽃 핀 매화 가지위에 쌓여, 봄이 멀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칠십리시공원은 서귀포 천지연폭포 바로 옆에 있다. 공원의 나무와 풀들은 매일 그 폭포소리를 들으면 큰다.
시공원이라 시비들도 다수 서 있다. 박목월, 구상 시인을 비롯하여 지역 시인의 시비도 있다.
아침이면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흔하고, 파크골프장이 들어선 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다.
작가의 산책길이 지나는 길. 올레 7코스가 공원을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다.
폭포 전망대와 새섬 전망대가 숨어있듯 다소곳하게 자리잡고 있고
서귀포항이 바라다보이는 새섬 전망대에 오르면, 항구와 새섬, 섶섬이며, 멀리 제지기오름까지 잘 보인다.
매화가 피는 2월. 동백도 이제 천천히 자리를 내주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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