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저런 무꽃이 가득한 밭이 좋다.
어린 시절 마을 앞 갯밭엔 날 것으로 먹어도 맛이 좋은 무가 지천이었다.
한 해 한번씩 지는 홍수 덕에 태백산의 영양분 가득한 황토 흙들이 떠내려와서 밭을 덮었다.
그 싱싱한 흙으로 키워 낸 무들. 그래서 무주무 무를 알아주었다.
저 무꽃은 보라색이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가는 꽃색이다.
온통 이시돌목장 앞을 덮고 있는 저 자연의 보라빛 무꽃들.
여기가면 볼 수 있는 흔하지 않는 집 하나. 낡았지만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기억할 것 하나. '우유부단'이라고 하는 아이스크림 가게. 입에서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을 줄을 서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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