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방/짧은 생각들
망루를 바라보다
오른만큼 세상이 더 보이는
임진강변 적벽 위
푸른 하늘은 어디에도 그만큼이다
높이 올랐다고해서
더 보이는 것도 아니다
아래로 흘러가는 것은
떠나면서 보인 모습을 감추고
다시 새로운 물결로 지나가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