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방/짧은 생각들

민들레 홑씨

지도에도 없는 길 2013. 5. 9. 09:14

 

 

 

 

 

 

 

 

민들레 홑씨처럼

 

어디로든 작은 바람만 있어도

떠날 수 있다

그대가 떠밀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서서 훨훨 몸을 싣는다

 

다시 어디로 떠나

작은 손길 하나만 있어도

뿌릴 내린다

 

 

 

 

 

 

 

'산문방 > 짧은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퀴야 바퀴야  (0) 2013.06.02
빗장을 걸다  (0) 2013.05.31
하늘의 문  (0) 2013.05.01
봄이면 꽃이피고  (0) 2013.04.17
도라지 도라지  (0) 201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