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통의 향기

빈들에 짚만 남아

지도에도 없는 길 2012. 11. 19. 16:42

 

 

 

 

 

 

빈 들에 짚단만 남아

 

바람의 빈 볏단에 와서 기댄다

햇살도 그 위에 내린다

알곡을 털어낸 볏짚은 가벼이

바람에 목을 휘날린다

빈 논을 덜 허전하게 하는 볏단

서로 모여서 바람을 달랜다

서로 손 잡고 햇살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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