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박물관과 경희궁을 들르다
서울역사박물관을 가면 경희궁을 함께 볼 수 있다
바로 인접하여 자리 잡고 있기 떄문이다
마침 역사박물관 마당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다문화장터가 열리고 있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재일동포에 대한 특별전을 열고 있었고
역사박물관 야외 전시장은 한가한 가을 햇살로
느린 저녁을 맞이하고 있었다
경희궁으로 오르는 길
구멍이 뻥 뚫린 느티나무가 먼저 맞아주었고
공연을 준비하는지 수 많은 의자들이 궁 마당에 줄지어 있었다
자정전은 높이 솟아 있었다
나라 다스리는데 정사를 논의하려면 우선 계단을 오르는 동안
오래 깊이 생각을 하라고 했던 것인지
오르는 계단이 다른 곳 보다 높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난간이 끝나는 곳에는 어김없이 계단이 있었다
내려오는 길은 어디에도 쉬이 내려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훌쩍 뛰어 내리려는 곳마다 돌 계단이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