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역사의 흔적

회암사지---절터

지도에도 없는 길 2012. 6. 2. 07:27

 

 

 

 

 

 

회암사지--절터

 

그 시절, 고려의 말기 쯤이었던가

여기 양주 땅에 이처럼 큰 절을 지었다니

그 흔적

그 자리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발굴이 한창 진행되었다

 

조선때 승려에대한 제도는 초기부터 제한이 되었다

도첩제가 생기고

유교 중심의 국가였기 때문에

혹은 개국 공신들에게 나누어 줄 토지 때문에

혹은 국가의 재정 수입을 튼튼히 하여 왕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절이 소유하고 있던 토지도 회수하고

승려의 수도 줄여나갔다

 

국교를 불교로 했던 고려의 흔적을 하나씩 줄여 나간 것이리라

 

그래서 유생들이 이 절을 훼손하였다고 하니

아깝다 이 거대한 역사의 흔적

 

목조 건물이야 그 이후에도 여러 전란에 의해 온전하게 남기가

어려웠겠지만

그 흔적은 지금 고스란히 주춧돌과 계단과

담장과 길과 물길과 건물의 터로 남아 있다

 

언젠가 저 건물들을 복원한다면 얼마나 큰 규모가 될 것인가

 

 

그 자리 그 흔적은

그 옛날

땀과 정성과 기술을 다시한번 절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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