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통의 향기

성읍 민속마을에서--제주도

지도에도 없는 길 2012. 2. 29. 05:21

 

 

 

성읍마을에서 --제주도

 

동백꽃이 붉게 피었다

500여명이 산다는 제주 성읍마을은 전통을 고수하는 마을

주민들이 순번을 정해 약 1주일에 한번씩 관광객을 안내한다

낮은 집은 천장이 온통 그을음이다

그 옛날 왜구들이 시도때도 없이 몰려오면 이를 피해 높은 산으로 달아나기 위해

표적이 되는 굴뚝을 없애고 집안에서 연기를

그냥 굴뚝없이 밥을 지어 먹기 때문에 온통 천장이 그을음이란다

그리고 습한 지붕이 일찍 썩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한단다

 

집안에 검은 돼지를 키우는 곳도 있다

물의 귀하여 빗물을 받아 사용하기 위해 독을 준비하고 짚으로 된 물 받이를 만들어

물을 걸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독안에는 물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개구리를 넣는단다

 

외국 손님도 많다

영어 중국어 일어를 하는안내자도 있다

 

낮은 지붕을 촘촘하게 새끼를 꽈서 매었다

짚대신 억새로 만든 새끼라고 한다

 

 

 

 

 

 

 

 

 

 

빗물을 받는 독과 물받이 새끼줄이다

 

 

 

검은 돼지 새끼가 집 아래 서 사육되고 있다

 

 

동백꽃, 아 동백꽃

 

 

 

 

저 독에는 오미자가 숙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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