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유배지
-- 철모의 기억
그 사람 지나간 자리
다시 되돌아서 되짚어 본다
분명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자꾸 답답해지는 가슴으로
반복하여 되새겨 본다
총성 떨어진 자리
흩어진 흙 다시 헤쳐본다
총성 박힌 표적 부근
부서진 소리 되새겨본다
그 사이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없다
저문날이 와서 또 슬프다
'시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벽을 오르는 담쟁이덩굴은 (0) | 2011.11.21 |
---|---|
그리운 유배지--외박 (0) | 2011.11.15 |
그리운 유배지--겨우살이 (0) | 2011.10.20 |
비무장지대 (0) | 2011.10.09 |
그리운 유배지--버드나무 (0) | 2011.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