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유배지
--약속
하루는
나무들 사이에서 일어나
나무들 사이로 진다
해가 지는
나무와 나무 사이
나무와의 약속을
해는 어기지 않는다
어김없이
다시 나무 사이로
해는 솟아오른다
동빙고에서 본 서편 노을-9월의 초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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