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지의 시장골목 분지의 시장 골목 한번도 오르지 못한 언덕을 하필 그 더운 여름 낮에 올랐다 오르면서 내려오는 사람 몇을 만났다 매일 이 길을 오르내리는지 걸음이 자연스럽다 그러고보면 난 호사스런 걸음이다 단 한번오는 길이라니 숨이 턱에 차오를 쯤 하늘에서 비가 뿌렸다 그렇게 오른 곳에 그렇게 평평한 분.. 시 방 201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