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꽃 박꽃 서 정 문 저물녘에 가는 길을 물었네 그대는 손짓대신 환한 웃음을 주었네 그대 웃음으로 길이 환해지고 세상은 더 살만한 곳이 되어갔네 밤이 오는 길목을 그대는 오래 지켜 세상으로 가는 길을 일러 주었네 시 방 201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