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꽃
서 정 문
저물녘에 가는 길을 물었네
그대는 손짓대신
환한 웃음을 주었네
그대 웃음으로 길이 환해지고
세상은 더 살만한 곳이 되어갔네
밤이 오는 길목을
그대는 오래 지켜
세상으로 가는 길을 일러 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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