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유배지--강의 물결처럼 그리운 유배지 -강의 물결처럼 그대를 그리는 건 봄 강에 나가 강의 이쪽과 저쪽을 이어 매어진 줄을 따라 작은 배를 저어가는 그런것과 다르지 않다 봄 강에 풀어진 응어리들이 뱃전에 부딪히면서 가슴속 응어리도 풀어지는 때 그대가 강을 가로질러 반대편 절벽아래로 가는 물길같은 가로지름 위에 .. 시 방 2011.10.04
물결과 노을 저수지 근처에 오래 기다렸다 해가 지기를 기다리면서 붉은 하늘에서 땅으로 넘어가는 저녁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때 쯤 산기슭에서 한 척의 보트가 사람 몇을 싣고 저수지로 나왔다 보트가 지나고 난 다음 저수지의 물은 흔들리기 시작하여 한참을 이랑을 만들면서 제 몸을 흔들었다 출렁이면서 .. 사진방/풍경 20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