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를 걸어가며 발자욱을 내면서 물위를 걸어가며 발자욱을 내면서 물위를 걸어가면서 발자욱을 낸다 몸에 힘을 주어 깊게도 찍어보고 발로 쿵쿵 바닥을 울리며 마음껏 눌려본다 물위에 남는 발자욱은 잠시 발모양으로 남았다가 이내 사라진다 물들은 다시 엉키면서 소용돌이를 친다 산다는 것은 물위를 걷는 것일까 물이 다시 제자.. 시 방 201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