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 자전거 타는 아이 비가 내리는 날 양평엘 갔다 역 앞에 비를 맞고 자전거를 타고 있는 아이 먼 산 안개가 구름처럼 하얗다 양평은 물 안개에 잠겨 비오는 거리는 깊은 여름으로 모든 잎들은 싱싱하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사진방/풍경 2011.07.28
건봉령 건봉령 돌아보면 다시 못 오를것같아 앞만 보며 걸어온 이 길 먼저 오른만큼 앞서온 햇살은 이미 비껴가고 오르다가 숨이 차는 그 해 가을 거기 저 만치 기어이 다시 오르는 기다리던 바람의 한 자락 다른길로 달려온 생의 반쪽이 거기 매달려 있네 사진방/풍경 2011.07.11
새벽 강 안개는 내리고 새벽 강 안개는 내리고 잠이 깨니 새벽 4시를 조금 넘었다 비는 오지 않는 새벽이다. 대충 밥 한 술을 뜨고 준비를 하여 풀을 매러 청골로 가는 길 어제 밤 10시 넘어서 도착한 탓에 별로 잠을 충분하게 수면을 취하지 못했지만 해야할 일이 많아 일찌감치 들로 나설 수 밖에 산 안개가 앞 산 중턱에 걸려.. 사진방/풍경 20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