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동백의 딋모습

지도에도 없는 길 2020. 3. 17. 20:53

 

 

 

 

동백의 뒷모습은 역시 안타깝다

등을 내밀고 선 앞은 환하고

더러 잊혀진 기억도 저 밝음속에 보인다

점점이 희게 보이는 것들

오래 생각하다보면 잊혀진 것들도 때로는 선명해진다

촛점이 잘 맞춰지지 않은 카메라를 허공에 댄다

봐야할 것들이 많아 어디다 촛점을 두지 못하는

이 계절의 꽃

등을 돌린 동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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