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담쟁이덩굴이 있는 풍경

지도에도 없는 길 2019. 12. 14. 18:43

 

 

 

 

 

붉은 웃음은 참 맑다

녹슨 철 옆을 지나면서 약간은 묵은 철 냄새를 맡고

덜 아문 자리에 햇살을 쪼인다

내일이면 아물어지리라 생각한다

물기가 아직은 가슴에 많이 남아있다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떨어질 시기를 가늠하는 오후

햇빛이 그늘을 만들며 다가온다

 

 

 

 

 

 

 

 

 

 

 

 

 

 

 

 

 

 

 

 

 

 

 

 

 

 

 

 

 

 

 

 

 

 

'제주여행 > 제주 서귀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기동백이 핀다  (0) 2019.12.14
버린 귤  (0) 2019.12.14
모슬포 등대  (0) 2019.12.11
할머니가 하는 금복식당  (0) 2019.12.02
한라산 야자수  (0)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