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 서귀포이야기

파크선샤인호텔 2019 봄

지도에도 없는 길 2019. 4. 15. 10:46




지난 가을에 유채씨를 뿌렸다. 늦게 뿌려서 싹이 더디게 자라, 이른 유채꽃은 볼 수 없었다. 그러나 4월이 되자 유채들이 활기차게 자라기 시작하였다. 땅이 비옥한 곳은 쑥쑥 자라고, 땅이 척박한 곳에는 겨우 가늘어진 대궁이 자라고 있었다. 비가 오기 전에 복합비료를 살짝 주었다. 그래서 인지 아니면 계절이 오니까 그런지 날마다 잘 자라준다. 그리고 저렇게 노란 꽃을 가득 피워올린다.

유채가 난 곳은 잡초도 돋아나지 않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 거기 그 오른편 작은 숲에 개가 새끼를 다섯마리나 낳았다. 어미는 가끔 새끼들을 이끌고 유채꽃밭에서 뒹굴고 논다. 봄이 깊어가는 4월이다.


여기 오는 손님들은 11시이전까지 체크아웃을 하여 호텔을 나간다. 그리고 오늘 가고 싶은 곳으로 달려간다.

11시 이후 오후 3시까지는 조용하기 그지 없다. 한적한 시골마을에 선 느낌이다. 앞에는 칠십리시공원, 뒤에는 삼매봉.

주차장이 넉넉하다. 전체 105실에 주차장이 120개 이상이니 초보 운전자도 포장된 주차장에 마음놓고 주차를 할 수 있다.

주차장 가장자리에 유채꽃이 노랗게 피었다. 눈을 들면 바로 가슴 앞에 다가오는 한라산.

봄이 가득하게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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