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서귀포의 풍경은 봄인듯 가을이다.
국화가 피고, 늦은 꽃들이 적당한 가을을 봄으로 인식하는지 모른다.
비가 내리면 더 촉촉해지는 대지.
비가 그치면 더 없이 하늘은 맑아지고 구름이 수를 놓는다.
남국의 정취가 묻어나는 야자수 나무. 그리고 그 아래 흔들리는 바람의 나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