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매거진 2016.7.8일자에 실린 작품이다.
콩 담은 깡통처럼
서 정 문(시인)
가슴 환하게 열고 너를 안는다
콩 담은 날은 콩 냄새로
오일장날, 햇살에 웃는 할머니의 벗
넉넉하게 가슴 열어준다
깡통은 마음씨 좋은 묵은 연인이다
너를 안은 날은
종일 너의 냄새로 아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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