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에는 기존의 시장과 새로 형성되는 시장이 구분되어 있다.
구시장에는 주로 전통적인 모습의 식당들이 드문드문 있으나
지행역을 중심으로 먹자골목 형태의 음식거리가 새로이 발전하고 있다.
지행역 건너 송내컨벤션 뒷편은 지행역에서도 가장 먼저 상권이 형성된 지역.
거기 일층에 양고기를 하는 집이 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싹싹한 중국 동포(조선족)아가씨가 사장인데 미모도 좋지만 상냥하기 그지없다.
사무실의 박, 한, 오 등과 함께 박 선생의 추천으로 그 집을 갔다.
단골이란다.
특히 꼬지보다 양갈비가 더 좋다고 한다.
과연 먹어보니 양 특유의 냄새도 없고 부드럽고 육즙도 적당하여
아주 맛있다.
양고기에는 칭따오라고 칭따오 맥주를 먼저 한 잔 씩 들었다.
이어서 중국 고량주로 술을 바꾸었다.
어린아이들도 함께와서 가족과 즐겁게 먹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4명이서 양갈비를 먹고 곁들여서 꼬지 맛도 보고
중국 고량주도 마시고, 남은 것은 맡겨두고
생각보다 돈도 저렴하였다.
장사는 저렇게 하나보다.
활기차고 맛있는 음식들이 식당을 빛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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