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2015 가을

 

 

가을 교정 -성결대

 

 가을은 어느 곳에도 공평하게 내린다. 건물들 사이에도 슬그머니 다가오고, 경사진 비탈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목요일은 학교에 강의를 가는 날. 가을이라  도처에 아름다운 풍경이 많아 카메라를 늘 챙기고 다닌다.

10시경에 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고개를 들어보니 비탈진 언덕에 단풍나무 한 그루가 아침 햇살을 받아 붉디붉게 빛나고 있었다.

카메라를 꺼내 단풍나무를 찍기 시작했다. 햇살너머로 화려하게 빛나는 것을 이전에는 깨닫지 못했지만, 가을이 되니 저리 화사하게 변하고 있었다.

봄과 여름에는 그 자리에 서 있는것을 잘 알지 못했지만, 이제야 단풍나무의 존재를 제대로 알게된 것이다.

 

데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