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암 민속마을
솔 숲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바람을 모우고 있었다.
촌노 두 분이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았다
골목으로 할머니 두 분이 천천히 걸어서 마실을 가고 있었다
산수유 꽃이 활짝 피어 향기를 골목에 부리는동안
햇살이 담밑 개울을 지나며 소리를 내어
잎들과 꽃들을 담 아래로 던지고 있었다
이른 꽃잎 몇 장이 담 아래 돌위로 하르르 떨어졌다
봄은 이미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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